웰컴론의 연승행진이 '5'까지 이어졌다.
웰컴론은 20일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열린 남자부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20-19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전승을 거둔 웰컴론은 승점 10점을 확보, 2위 두산(4승 1패, 승점 8)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충남체육회는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최다 득점은 왼손 검지 탈골에 이은 인대 손상으로 지난 13일 상무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수영(4골)이 기록했다. 경기 MVP는 3골을 넣은 박중규가 받았다. 충남 이상욱은 이날 양팀 중 가장 많은 5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은 충남체육회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10-8로 앞섰다. 김민규의 스카이슛으로 선공에 나선 충남은 이동선, 박경석, 최환원 등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쳐 보였다. 웰컴론은 골키퍼 이창우가 40%에 달했지만 번번이 수비가 뚫리고 말았다.
웰컴론은 후반 거세게 반격했다. 박중규의 골로 12-11로 앞선 웰컴론은 김경욱의 골까지 터지면서 13-11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반 20분 이동선의 동점, 김태완의 역전골로 다시 16-17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엎치락 뒤치락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1분여를 남기고도 19-19.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웰컴론이 앞섰다. 충남의 슛을 이창우가 막아내자 안종민이 골을 성공시켰다. 충남은 마지막 동점 기회에서 날린 공이 역시 이창우에게 막히며 또 하나의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웰컴론 선발 이창우는 이날 31개 중 13의 슛을 막아내 41.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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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