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장애… 언제쯤 완전 복구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20 20: 17

지난 13일 한 차례 통신장애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준 바 있었던 SK텔레콤이 20일에도 통신장애 문제를 일으켰다. SK텔레콤측은 문제의 장비를 복구했다고 밝히며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과 SK텔레콤 측에 의하면 20일 오후 6시경부터 SK텔레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 측은 “오후 6시경 가입자를 확인해주는 장비가 고장나면서 30분 가량 장애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는 문제 장비를 복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직도 통신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며 비난하고 있다. 6시부터 시작된 통신장애는 오후 8시가 넘어서까지도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가입자들의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통화가 몰리면서 여전히 불통 현상이 지속되는 가입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통화량이 몰리면서 망에 부하가 걸렸다는 뜻이다. 기술적인 문제는 복구가 된 상태지만 이 여파로 당분간은 피해를 호소하는 가입자가 생길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늦은 저녁이 되어야 문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잇따른 통신장애 현상에 SK텔레콤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에도 한차례 통신장애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준 바 있다. 당시는 무선망과 연동되는 외부 인터넷 장비 오류가 원인이었다. 오늘 사태는 가입자확인모듈 장비에 오류가 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만에 다시 문제가 드러나자 누리꾼들의 시선도 차가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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