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57-79로 패했다. 2승 3패로 6강 플레이오프를 마감한 전자랜드는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로 올 시즌이 종료됐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말 많은 고생했다"면서 "올 시즌을 통해 개인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발견됐다. 팀과 선수가 숙제를 가지게 됐다. 좋은 시즌이라 생각한다. 4강에 오르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서 상대 매치, 전술적 부분이 가지는 것 보다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 보다는 매치업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노력을 했다. 단기전에서 승부를 펼치는 부분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속된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영삼의 부상에 대해서는 "정영삼이 없을 때 정규리그서 열심히 노력을 한 바 있다. 따라서 큰 문제는 없었고 다른 선수들이 활약을 펼쳤어야 한다"면서 "내가 부족해서 전술로 반전을 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 감독은 "우리팀이 큰 경기서 경험이 적었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5-5 농구만을 해왔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는 것이 우리는 정말 중요한데 어려울 때 풀어줘야 할 선수들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모든 감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우승이 아니라면 완전히 만족할 수 있지 않다. 강혁의 은퇴와 문태종의 이적으로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4강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다고 말한 것은 1차전인 부분이었다. 더 높은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