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가보도 'K' 앞세워 나진 2-1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0 22: 00

SK텔레콤이 롤 마스터즈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S가 무너지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전가의 보도 'K'가 난관을 해결하면서 SK텔레콤에 1승을 선사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OL(롤 마스터즈) 2014' 나진과의 경기서 2, 3세트에 나선 SK텔레콤 K가 나진 실드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나진 실드는 2, 3세트서 승리할 기회도 있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수퍼 플레이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세트를 나진 소드가 SK텔레콤 S를 손쉽게 제압하면서 나진의 출발이 좋았지만 진짜 본격적인 경기는 SK텔레콤 K가 나서기 시작한 2세트 부터였다. 상대는 나진 실드. 롤챔스서 극강의 운영 능력을 보여줬던 나진 실드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빠른 시간 안에 SK텔레콤 K의 본진을 공격하면서 승리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 K의 저력을 확인하는 현장이 됐다. 트위치를 잡은 채광진이 나진 실드의 챔피언들을 쓰러뜨렸고, 이상혁 역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실드를 거꾸려뜨리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가 걸린 마스터즈 매치. SK텔레콤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SK텔레콤 K를 다시 한 번 내세웠다. 나진 역시 실드에게 기회를 다시 한 번 주면서 짜릿한 승리를 노렸다. 실드가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페이커' 이상혁을 견제하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이상혁은 아랑곳하지 않고 초중반에 입었던 피해를 오리아나의 충격파로 실드쪽에 돌려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기다가 베인을 잡은 채광진이 이상혁의 충격파에 비틀거리던 실드의 챔피언들을 요리하면서 SK텔레콤에 승리를 마무리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