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본능적으로 이민정을 보호했다. 이민정은 정신을 잃은 그의 곁을 밤새 지켰지만 김규리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꼬여갔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8회에는 나애라(이민정 분)를 구하다 대신 부상을 입는 차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반 CF를 찍게 된 정우와 애라. 두 사람은 끝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능청스럽고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정우는 애라를 구박하면서도, 애라가 다칠 위기에 처하자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그녀를 구했다.

결국 가벼운 뇌진탕으로 혼절한 정우. 애라는 밤새 그의 곁을 지키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정우를 걱정했다. 또 고된 노동으로 아이를 유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애라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승현(서강준 분)은 놀라서 달려왔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애라를 구한 정우의 행동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예고된 상황. 그러나 국여진(김규리 분)의 존재가 복병이었다. 여진은 애라가 밤새 정우의 병실 지켰다는 이야기에 발끈, 애라를 재빨리 돌려보냈다.
그리고 애라가 떠나자마자 정신을 차린 정우는 “밤새 의식이 없어서 걱정했다. 깨어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여진의 말에 여진이 자신을 밤새 간호한 것으로 오해했다. 세 사람의 꼬여만가는 삼각관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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