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박유천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하루종일 맹활약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6회에서는 대통력 저격사건으로 인해 수면위에 드러난 양진리 사건의 전말, 그리고 과거 그 사건에 얽히고설킨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숨막히는 상황이 반복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동휘(손현주 분) 대통령은 엘리베이터에서 경호관 황윤재(김민재 분)에 의해 또 한 번 피습 위기에 처했고, 황윤재는 이 과정에서 경호본부장(안길강 분)에 체포됐다. 하지만 황윤재는 조사를 위해 호송되는 과정에서 괴한에 의해 피습돼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대통령 저격 당시 인근에서 EMP폭탄을 발견했던 윤보원(박하선 분) 순경 역시 또 다른 괴한에 의해 총격을 당했으나, 사전에 위험을 감지한 탓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양진리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제 3특전여단 여단장이었던 현 육군본부준장 권재연은 함봉수(장현성 분)와 황윤재를 이번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 역시 누군가에 의해 피살돼 목숨을 잃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게 활약했던 이는 단연 한태경(박유천 분)이었다.
대통령이 엘리베이터에서 암살 위기에 처했을 때도 황윤재가 양진리 사건 당시 해당 부대에 소속된 사실을 경호원들에게 재빨리 알렸으며, 황윤재가 괴한에게 피습당할 때도 이를 막으려 애를 썼다. 결국 목숨을 잃고만 황윤재를 안고는 오열하기도 했다. 이어 쉴 틈도 없이 위급상황에 처한 윤보원을 빠르게 찾아냈으며, 이후엔 피습 괴한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한태경은 권재연이 피살된 집으로 뛰어올라간 이차영(소이현 분)의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 또 한 번의 긴장된 상황을 조성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며 보는 이를 몰입케 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 손현주, 박유천, 장현성, 윤제문, 소이현, 박하선,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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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