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장애 공식사과 “서비스 정상화에 최선”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21 00: 05

SK텔레콤의 네트워크에서 장애가 발생해 20일 오후 6시경부터 4시간 이상 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공식사과했다. 그러나 늑장대응이라는 시선도 있다.
SK텔레콤은 사고 발생 5시간이 20일 밤 11시께 "통화 장애 발생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 사과문에서 "현재 저희는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으며, 현장에 전담 인력을 투입해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정확한 원인 및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즉시 고객 여러분들께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이후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가입자 확인 모듈(HLR)'이 오후 6시부터 약 24분간 장애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비는 복구를 마쳤지만 이후 통신망이 과부하 상태가 되면서 통화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복구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전송량) 과부하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고자 일부 주파수 대역을 제어 관리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아직도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늑장 사과라는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