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감격시대' 김현중, 배우는 이런 맛에 하는 겁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21 06: 53

김현중이 회가 거듭될 수록 재발견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통해 액션신과 감정신을 두루 섭렵하며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습을 보였다.
압권이었던 장면은 신정태(김현중 분)과 정재화(김성오 분)의 결투신. 방송 초반 펼쳐진 이 결투는 '감격시대'의 애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정태와 재화가 의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클럽 상하이를 놓고 펼치는 최후의 싸움이었기 때문.

이에 재화는 "한 놈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거다"라며 강렬한 눈빛을 보였고, 정태 역시 질 수 없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재화와 정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싸움 실력을 펼쳤다.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주먹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으며,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최후의 일격을 가한 정태가 이날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태는 재화에 승리를 거둔 이후 설방주(최일화 분)에게 김옥련(진세연 분)을 인질로 한 협박을 들었다.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숙제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원통함을 삼켜야 했다.
김현중은 이렇듯 액션과 감정신을 두루 가져가며 매력을 계속해서 어필하는 중. 액션 배우에 걸맞는 키와 훤칠한 외모, 중저음의 목소리 톤은 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눈빛만으로 사나이의 뜨거운 감정을 표현하고, 중요한 순간에서 흘리는 한 방울의 눈물로 분노를 삭혀 기존에 알고 있던 이미지를 반전시켰다.
시청자들 역시 앞으로 4회만이 남은 '감격시대'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중. 액션에 물이 오른 김현중의 모습과 더불어 남아 있는 결투가 얼마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현중이 남아있는 큰 싸움들에서 또 어떤 매력을 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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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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