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3' 조세호, 별에서 온 입담..예고없이 빵 터졌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21 06: 52

개그맨 조세호가 기대 이상의 입담을 펼치며 예고 없이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조세호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종잡을 수 없는 입담으로 모든 패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홍진경과 아이들'로 홍진경, 남창희와 함께 삼총사로 출연한 그는 홍진경의 울타리에 답답함을 느낀다면서도 여전히 홍진경 앞에서는 작은 양으로 변해 큰 웃음을 줬다.
이날 조세호는 '구 양배추 현 조세호'라는 자기 소개로 범상치 않은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과 같은 웨이브 가발을 쓰고 나온 조세호는 빠란 트레이닝 복장으로 '별에서 온 그대' 때의 스타일을 고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진경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설명하던 중 "가끔 답답함을 느낀다. 우리를 잘 챙겨주지만 그런 부분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한 번은 모델을 소개해준다고 해서 옷을 빼 입고 나갔는데 난데 없이 최홍만의 성대모사를 시켜 난감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그는 "예전에 양배추로 활동을 했었는데 이제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신다. 어떤 작가분이 내 번호를 '양배추 조세호'로 저장했었나보다. 어느 날 나에게 전화해 '양배추 맡고 있는 조세호씨죠?'라고 묻기도 했다. 정말 난감하다"라고 말해며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문희준, 데니안, 은지원의 토크에 깨알 같이 파고들어 강한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홍진경, 남창희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잘 살려내 방송 내내 웃음을 몰고 다녔다.
그의 진가는 야간 매점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역대 최악의 요리를 내놔 핀잔을 들으면서도 게스트들의 음식에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절친 홍진경이 가지고 나온 짜장 떡볶이에 대해 "너무 짜서 어묵 본연의 맛이 그립다.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음식"이라고 평가해 모든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문희준, 은지원, 데니안,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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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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