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서 미국 잡고 4강 희망 살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1 09: 00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잡고 세계선수권대회 4강 희망을 살렸다.
신미성(36),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풀리그 10차전서 미국에 짜릿한 8-6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7승 3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최종전인 스코틀랜드와 경기서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이 스코틀랜드를 잡고 러시아와 스웨덴(이상 8승 2패) 중 한 팀이 최종전서 패하면 한국과 패한 팀은 4강 티켓 한 장을 놓고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이날 1-4로 뒤지며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5엔드서 대거 4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6엔드서 1점을 추가해 6-4로 리드했다. 이후 미국에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