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섹시미? 일부러 만들려 하면 더 안나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21 09: 56

가수 선미가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추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선미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섹시라는 것이 일부러 만들려고 하면 더 안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름달' 콘셉트에 대해 "안무나 노래가 세다 보니까 나 자체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 먹어버릴 거야' 하는 뇌쇄적인 표정은 짓지 말자고 다짐했다"라면서 "섹시라는 게 일부러 만들려고 하면 더 안 나온다. 그냥 지금 내 나이에 맞는 게 있는 것 같다. 내가 원숙한 섹시미를 풍기면 그것도 어색하지 않나. '정말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나는 오늘 그 남자를 보러 간다'라고 상상하면서 무대에 오른다.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라고 설명했다.

또한 용감한 형제와의 협업에 대해선 "처음으로 내 이름을 걸고 내는 앨범이니만큼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내가 음악 취향이 좀 뚜렷하다. 앨범 수록곡들은 처음 들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지점이 딱 꽂히는 곡들로 골랐다"고 말했다.
더불어 "발바닥이 항상 더러워서 이제는 카메라 감독님들이 알아서 내 발을 피해 화면을 잡아준다. 한번은 노란 깃털 의상을 입었는데 그날 무대에 깃털이 많이 떨어져서 병든 병아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걸어갈 때마다 깃털이 빠져서 이제 사람들이 내가 지나간 길 다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선미는 신비로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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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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