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서 공동 3위...이미림 2타 차 단독 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1 10: 14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인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 미셸 위, 지은희(한화), 카리 웹 등 8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미국에서 열리는 첫 LPGA 투어 대회다. 박인비는 아시아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유럽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14차례의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올렸고 그린은 단 세차례만 놓쳤다. 3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써낸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한편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모건 프리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양희영(KB금융그룹)과 김인경(하나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11위, 수잔 페테르센, 신지애, 유소연(하나금융그룹), 한희원(KB금융그룹), 이미나(볼빅)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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