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14년형 '911 GT3' 엔진 교체…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21 11: 26

포르쉐가 2014년형 '911 GT3'의 엔진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21일 포르쉐 코리아는 '911 GT3' 2014년형 모든 모델의 엔진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두 번의 엔진 화재 이후, 내부 조사를 실시해 내려진 시정 조치다.
이번 일은 커넥팅 로드의 나사 결합이 느슨해져서 발생한 것으로, 느슨해진 커넥팅 로드가 크랭크실에 손상을 일으켰고, 이로 인한 오일 누유로 점화가 이루어진 것이라 확인됐다.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한 뒤 포르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785대 차량에 대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사용 중단 할 것을 즉각적으로 권고했으며 해당 차량의 포르쉐 센터 방문을 권장했다.
지금부터 모든 2014년형 '911 GT3'에는 운전자 인도가 되지 않은 차량을 포함해 최적화된 나사 조정을 마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모든 포르쉐 센터는 향후 방안 논의를 위해 전 세계의 포르쉐 운전자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르쉐 코리아 측은 "'911 GT3'를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이번 조치에 영향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한국 운전자들에게도 새 엔진이 장착된 '911 GT3'를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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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GT3./ 포르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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