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금융사기 등장, 가짜 은행사이트서 'ARS 인증' 요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3.21 11: 08

신종 금융사기 등장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자동응답(ARS)인증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가 등장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에서 인터넷뱅킹 접속시 가짜 은행사이트로 접속된 뒤 채팅 창에서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ARS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접수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행은 실시간 ARS 인증 상담을 하지 않는다"면서 "인증을 요구할 경우에는 절대로 관련 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고객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안전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지정한 계좌로만 이체할 수 있는 '원터치 안심이체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보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로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위조 홈페이지 사기도 극성이다.
최근 삼성카드는 고객이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할 때 해커가 만들어 놓은 위조 웹사이트로 이동되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 이에 고객들에게 주의하라는 공지했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 주소가 'https://www.samsungcard.com'이라면서 접속한 홈페이지 주소가 'https'로 시작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측은 "본사 홈페이지에서는 본인 인증 목적으로 성명,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를 한꺼번에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터넷 포털사이트, 대부업 사기 등 온라인을 통한 금융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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