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새 외국인 투수, 다음 주에 윤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1 12: 41

LG 김기태 감독이 엔트리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시범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새 외국인선수도 늦어도 다음 주에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LG는 오는 29일 개막전 후 4월 3일 홈 개막 3연전까지 5경기에 등판할 투수진을 구상하는 중이다. 홈 개막 3연전이 끝나면 4일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새 외국인 투수의 엔트리 진입을 4월 2주차나 3주차로 생각하고 있다.

LG 강상수 투수코치는 시범경기에 앞서 “시즌 개막하고 2, 3번 로테이션이 돌면 팀에 들어올 것으로 본다. 새 외국인투수가 들어오면 선발진에 있는 투수 중에 한 명은 빠지게 된다. 새 외국인투수가 오기 전까지 잘 버티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LG 운영팀 또한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스카우트를 파견, 리스트를 만들고 계약이 가능한 선수를 추리는 단계다.
김 감독은 오는 22일, 23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맞붙는 막바지 시범경기에 대해 “리오단과 우규민이 함께 나오고 김선우도 한 번 등판할 예정이다”며 “어제 정찬헌이 연투한 것은 테스트 차원이였다. 시범경기가 끝나면 투수진을 놓고 깊게 고민을 해야 할 듯싶다”고 2014시즌 구상이 막바지 단계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예전에는 명단에서 우리 팀을 찾으려면 항상 뒤에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우리가 세 번째더라. 참 오래걸렸다”면서 “그만큼 밖에서 우리에 대한 평가도 좋아졌고 기대 또한 높아졌다. 부담이 될 수도 있으나 선수들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사는 거 아닌가. 잘 된 일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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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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