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응룡 감독이 가장 유력한 5선발 후보로 윤근영을 꼽았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5선발 후보에 대해 밝혔다. 현재 경쟁에서 가장 앞선 선수가 윤근영이 아니냐고 묻자 김 감독은 동의했다.
그러면서 “윤근영이 (선발 로테이션에)들어가면 5명 중에 4명이 좌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처럼 우완인 케일럽 클레이를 제외한 한화의 예상 선발 후보는 모두 좌완이다. 앤드류 앨버스를 비롯해 한화는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까지 총 4명의 좌완 선발감을 보유하고 있다.

윤근영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호투하며 김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한 윤근영은 이후 2경기에서 각각 4이닝 1실점해 3경기 도합 9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또한 볼넷도 단 하나만 내주는 안정된 제구력도 과시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두산을 맞아 4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등 5이닝 2자책(3실점)으로 잘 던진 송창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송창현에 대해 “예전보다 긴장도 덜 하고 좋아진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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