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보인다' 한국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공동 3위 타이브레이크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1 13: 56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지난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 재현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신미성(36),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풀리그 10차전서 미국에 짜릿한 8-6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최종전인 스코틀랜드전서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8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러시아 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 중 상위 4팀이 4강에 오르지만 동률이 나올 경우 해당 팀들이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펼쳐야 한다. 3팀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이 우선 적용되지만 한국 스웨덴 러시아는 1승 1패를 기록해 이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

이럴 경우 풀리그서 선-후공을 결정하기 위해 던진 샷의 11차례 평균값(DSC)을 갖고 4강 1팀을 먼저 가려내는데 일단 DSC에서 가장 앞선 러시아가 4강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오는 22일 새벽 남은 준결승 한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한국은 앞서 풀리그서 스웨덴에 4-13으로 대패했다.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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