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부정으로 인한 질환을 의미하는 리플리 증후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 각종 매체를 통해 자주 등장해 익숙한 리플리 증후군은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는 대신 현실을 부정한다. 이는 거짓된 말과 행동의 반복으로 이어지게 돼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보통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한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자신과 주위 사람에 피해를 주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가 보도하면서부터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 2011년에는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가 방영되기도 했는데 당시 극중 이다해가 앓았던 병으로 시청자에게 친숙하다.
리플리 증후군의 증상과 부작용을 안 누리꾼들은 “리플리 증후군, 드라마에서 본 그 병이네”, “리플리 증후군, 이런 병이 고치기는 더 어렵지”, “리플리 증후군,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이 걸리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OSEN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