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광삼, 1군 복귀전 4이닝 3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1 14: 22

LG 베테랑 우투수 김광삼이 1년 만에 복귀전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삼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총 6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을 올렸다. 올해 첫 1군 타자들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삼은 순조롭게 던지다가 3회말 최정에게 맞은 홈런이 치명타가 됐다.
시작은 좋았다. 김광삼은 1회말 SK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말 첫 타자 루크 스캇에게 좌중간을 가른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서 박정권의 1루 땅볼이 야수선택이 되면서 3루 주자 스캇이 득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홈런을 맞았다. 첫 타자 김성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김강민과 박재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던진 투심이 좌월 투런포로 이어져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광삼은 4회말 박정권을 삼진, 정상호를 좌익수 플라이, 조동화의 기습번트를 침착하게 맨손으로 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LG는 5회말부터 김광삼을 내리고 김선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양 팀은 5회초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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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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