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보다 강력해진 미드 엔진 스포츠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다.
포르쉐는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PASM 섀시의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의 공개가 다가왔다고 21일 밝혔다. 업체 측은 두 모델이 "동급 세그먼트 내 스포티함의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립된 프런트와 리어엔드의 변화, 기본으로 장착된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과 블랙의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실키한 블랙 글로스 외관의 레터링은 새로운 탑 모델을 미묘하면서도 확연하게 구별 짓는다.

이름이 모든 것을 나타내듯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를 대표하는 포르쉐 'GTS'는 1963년의 '카레라 GTS' 이후부터 지속된 포르쉐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새로운 2인승 포르쉐는 레이스 트랙은 물론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로 다시 태어났다.
이 탑 모델들에 탑재된 6기통 박서 엔진은 각각 '박스터 S'와 '카이맨 S'의 3.4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적화시킨 미세 조정으로 새로운 모델들은 출력이 15마력(11 kW) 더 향상됐다. '박스터 GTS'는 330 마력(243 kW), '카이맨 GTS'는 340 마력(250 kW)의 출력을 제공하며 토크 역시 각 모델별 10 Nm씩 향상 됐다.
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두 모델에 모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PDK와 액티브 스포츠 버튼과 결합할 경우 '박스터 GTS'는 4.7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며, '카이맨 GTS'는 0.1초 이상 더 빨라진다.

표준 수동 6단 트랜스미션 측정 시의 최고 속도는 '박스터'가 281km/h이며 285km/h 속도를 내는 스포츠 쿠페는 더욱 빠른 모델이다. 포르쉐의 첫 번째 미드엔진 2인승의 새로운 탑 모델들은 유로6 기준을 인증 받았고 PDK 탑재 시 종합 연비는 8.2l/100km (수동 트랜스미션 시 9.0 l/100km)이다.
'박스터GTS'와 '카이맨 GTS'는 주행 역동성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기술들도 적용됐다. 기본 장착된 PASM과 스포츠 크르노 패키지의 결합은 드라이버가 스포티함을 즐기다가도 버튼 하나로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륜 235·35, 후륜 265·35 의 20인치 카레라 S 휠, 스포츠 시트와 가죽 인테리어가 이 두 2인승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다른 GTS 모델과 같이 알칸타라 소재로 마무리됐다.
포르쉐는 GTS 철학을 새로운 '박스터'와 '카이맨' 모델에 확장시켰다. GTS의 기원은 공공 도로 사용을 위한 등록이 가능했던 1963년의 레이스카 '904 카레라 GTS'에서 비롯됐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924 GTS'와 '928 GTS'는 이 철학을 더욱 발전시켰고, 2007년 '카이엔 GTS'를 통해 재탄생된 이후, '911 시리즈'와 '파나메라'를 통해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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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GTS(위)와 카이맨 GTS./ 포르쉐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