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경쟁 우위’ 박경태, 롯데전 5이닝 3K 1실점 쾌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21 14: 49

KIA 타이거즈 좌완 박경태(27)가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KIA 마운드에 청신호를 켰다.
박경태는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경태는 시범경기에서 잇따라 호투를 펼치며 KIA 선발 마운드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경태는 1회 선두 타자 이승화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조성환을 2루 땅볼, 박종윤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는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 전준우를 3루 땅볼로 막았다. 하지만 2사후 황재균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박경태는 김문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박경태는 3회부터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3회는 선두 타자 용덕한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는 등 2안타를 맞았지만 집중타는 내주지 않았다. 4회는 2사후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차일목이 2루 도루를 저지했다.
5회 보여준 박경태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박경태는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좌익수 앞 안타,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용덕한에게 좌익수 뜬공을 맞고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경태는 신본기와 이승화를 연속 타자 삼진으로 침묵시키는 괴력을 드러냈다.
한편 박경태는 6회에 한승혁과 교체됐다. 현재 KIA가 롯데에 5-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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