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월드컵 첫 우승컵을 안겼던 브라질 축구영웅이 83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브라질 각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지난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브라질 주장으로 활약하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벨리니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리니는 지난 화요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9 데 줄루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 측은 벨리니가 다시 일어나지 못한 채 이틀 뒤 숨을 거뒀다고 최종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벨리니는 1930년생으로, 브라질 대표팀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이었다. 당시 펠레, 마리오 자갈로, 가린샤 등 쟁쟁한 전설들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도왔다.
벨리니는 우승 후 주장으로서 줄리메컵(당시 우승 트로피)을 들어 올렸고 이는 동상으로 제작돼 현재 마라카냥 스타디움 앞에 서 있다. 또 1962년 첼레 우승에도 기여했고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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