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분기에 양산 직전의 'NSX 프로토타입'을 유럽서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는 오는 6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개최되는 영국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2015년에 출시 예정인 'NSX 프로토타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NSX'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1989년 아일톤 세나가 주행했던 1989년형 3.0리터 'NSX'와 2005년형 3.2리터 'NSX'에 이어 'NSX' 모델이 쌓아온 풍부한 역사와 진화를 재현할 계획이다. 또한,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을 통해 업그레이드 버전을 직접 보고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혼다 'NSX'에는 사륜 구동 자유 제어 시스템인 '3모터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 시스템(Super Handling All Wheel Drive™)'이 적용됐다. 'NSX'에는 이 SH-AWD 시스템과 차세대 트윈 터보 V6 직분사 엔진이 연결돼 앞뒤 축 중앙에 세로형으로 탑재된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모두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됐으며 3개의 전기 모터를 사용해 하이브리드 성능이 향상됐다. 1개의 모터는 V6 엔진과 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결합된 반면, 나머지 2개 모터는 앞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코너링에서 즉각적으로 토크의 반응을 앞 바퀴에 전달해 현재의 AWD 시스템 보다 개선된 주행 성능을 실현한다.
혼다 'NSX'는 오는 2015년에 생산 예정이다.
아울러 'NSX'는 스피드 페스티벌과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모델 중 하나다. 1993년 첫 번째 페스티벌을 개최했을 당시 혼다는 굿우드에 NSX 10대에 대한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나 새로운 NSX가 다시 굿우드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혼다는 "NSX가 또 다시 슈퍼 스포츠 모델의 새 시대를 열 것이며 이번 행사가 유럽 최초로 혼다의 플래그십 슈퍼카를 선보이는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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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만 탑재돼 '2014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 'NSX 프로토타입'./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