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3타점-박경태 1실점’ KIA, 롯데에 7-1 완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21 15: 41

1회 공격이 폭발한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KIA는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박경태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1회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롯데를 이겼다.
KIA 타선이 1회 폭발했다. KIA는 1회 선두 타자 이대형이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김주찬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3루 기회에서 1사후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의 방망이가 터졌다. 필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필이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안치홍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KIA는 2사후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 차일목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했다. 1회만 5점을 뽑은 KIA가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2회 추격에 나섰다. 2사후 황재균이 KIA 선발 박경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하지만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반면 KIA는 박기남이 6회 1타점 희생플라이, 8회 1타점 적시타를 잇따라 터뜨려 7-1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박경태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범경기 선발승을 수확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선에서는 필이 4타수 1안타 3타점, 박기남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형과 김주찬도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