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맹타’ SK, LG에 7-3 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1 15: 54

SK가 리그 최고 3루수 최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꺾고 시범경기 승률 5할을 기록했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SK는 선발투수 채병룡이 1회 난조로 3실점했으나 최정의 3회말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6회말 나주환의 우전안타에 최정이 홈까지 밟았고, 8회말 박재상의 솔로포와 박정권의 중전안타,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승리에 다가갔다. 최정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시범경기 전적 4승 4패 1무가 됐다. 반면 LG는 2012시즌 이후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김광삼이 4이닝 3실점했고, 김용의와 정의윤은 멀히히트를 쳤다. LG는 4승 3패 1무를 마크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김용의가 채병룡의 슬라이더에 우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상대 포수 정상호의 포일에 3루까지 밟아 순식간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2루 땅볼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LG는 이병규(7번)의 내야안타와 조쉬 벨과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찬스서 LG는 정의윤이 채병룡의 슬라이더에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3-0까지 달아났다.
SK도 반격에 임했다. SK는 2회말 루크 스캇이 김광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1사 3루서 박정권의 1루 땅볼에 야수선택으로 스캇이 홈을 밟아 1-3이 됐다. 추격을 시작한 SK는 3회말 김성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2사 1루서 최정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6회말 김선규를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다. 최정이 우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고, 나주환의 우전안타에 이진영의 실책으로 최정이 득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SK는 8회말 추가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재상이 신정락의 패스트볼에 우월 솔로포를 날렸고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와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7-3, 4점차가 됐다. SK는 9회초 전유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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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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