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끝판대장’ 오승환(32)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시범경기에 4-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9회 선두 타자 베냐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다니 요시토모도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키면서 괴력을 뽐냈다. 이어 T-오카다를 3루 파울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투구수는 15개에 불과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0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정규리그를 앞두고 '돌부처'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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