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LG에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SK는 선발투수 채병룡이 1회 난조로 3실점했으나 최정의 3회말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6회말 나주환의 우전안타에 최정이 홈까지 밟았고, 8회말 박재상의 솔로포와 박정권의 중전안타,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승리에 다가갔다. 최정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시범경기 전적 4승 4패 1무가 됐다. 반면 LG는 2012시즌 이후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김광삼이 4이닝 3실점했고, 김용의와 정의윤은 멀히히트를 쳤다. LG는 4승 3패 1무를 마크했다.
경기 후 SK 이만수 감독은 “병룡이는 초반에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제구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2회부터는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투수지넹 희망적인 부분이다”며 “오늘 정이가 좌월 홈런과 우전안타, 중전안타가 나왔는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컨디션이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초반 실점에도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타자들도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점수를 잘 뽑았다”고 밝혔다.
반면 LG 김기태 감독은 “원정 10연전 치르느라 선수들 많이 피곤할 것이다. 선수들 고생 많았다”고 약 2주 간의 원정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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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