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2사에 펠릭스 피에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해 4-4로 비겼다. 시범경기 2위 두산은 3승 4무 2패가 됐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볼스테드는 연속안타와 실점에도 불구하고 볼넷이 없는 피칭으로 괜찮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중간 투수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홈런을 허용한 부분은 아쉬웠는데, 배터리가 연구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볼스테드는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송 감독은 이어 “야수들도 수비와 찬스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승부였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지난 3경기에서 실책을 5개나 범했던 두산은 이날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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