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백정현, 마틴 오기 전까지 5선발 내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21 16: 26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좌완 백정현을 외국인 투수 마틴의 대체 선발로 점찍었다.
삼성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타선 폭발을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삼성 좌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백정현은 3경기 연속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샀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은 지금까지 모습이라면 마틴 오기 전까지 5선발로 내정해야 될 것 같다. 오늘은 80개를 맞추기로 했기 때문에 더 길게 끌고 가지 않았다. 야수들은 다들 수비에서 좀 더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감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타선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구성이 됐다. 투수쪽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있지만 결과만 놓고 평가해서는 안되고 과정을 보면 순조로웠다. 개막 전까지 일주일 동안 잘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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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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