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극적으로 두산 베어스와 비겼다.
한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9회초 2사에 터진 펠릭스 피에의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앞세워 4-4로 비겼다. 패배 위기에서 무승부를 이룬 한화는 2승 4무 4패가 됐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앨버스가 지난 경기보다 제구가 안정됐다. 또한 타자들도 안정되고 있다”고 평했다. 한화 선발 앤드류 앨버스는 4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잘 버텼다.

타선에서는 피에가 빛났다. 피에는 대타로 1차례만 타석에 들어섰으나 정재훈을 공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이 홈런은 피에의 시범경기 3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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