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2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퇴로는 없다. 1차전 승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보증수표다. 지난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은 8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단 한 차례 예외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2007-2008시즌 대한항공에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2경기를 따내며 역전 시나리오를 썼다.

양 팀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만났다. 최근 2년간은 대한항공이 4승 1패로 우세했다. 역대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현대캐피탈이 8승 5패로 앞섰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이 시즌 전적에서 3위 대한항공에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두 팀의 전력은 백지 한 장 차이다. 플레이오프 단기전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