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이필모가 송지효와의 키스를 상상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16회에서는 오진희(송지효 분)을 향한 혼란스런 마음에 이어 그와의 키스를 상상하는 국천수(이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수는 진희와 자신의 사이를 두고 확실치 않은 소문을 퍼트리는 병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모든 화살은 이혼녀 진희를 향해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이상한 방향으로 퍼져나갔다.

결국 천수는 폭발했다. 그는 진희를 향해 비아냥거리는 교수에게 주먹을 날렸고 병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그 교수는 천수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 레이더에 하필 진희가 들어왔던 것.
이에 진희는 천수에게 "그래도 이혼했다고 하니 쉽게 보는 게 있나보다"고 자조적 웃음을 지었고, 천수는 "난 너 이혼했다니까 더 어렵다"며 솔직한 속내를 보였다.
그리고 천수는 생각했다. 진희에게 전화를 걸까, 그에게 마음을 보일까. 결국 이 생각은 진희와의 키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천수는 의학에는 뛰어났지만 연애에는 서툴었다. 그는 "아까 내가 괜히 상처준 것 같다. 미안하다 괜히 나 때문에. 이혼했든 안 했든 오진희는 오진희다"라는 말만 남기고 진희의 곁을 떠났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 오창민이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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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