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탈북자 "北에 있는 누나 보고 싶다" 뭉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3.22 00: 23

'트로트엑스' 탈북자 참가자가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21일 방송된 Mnet '트로트엑스' 첫 회에는 탈북자 참가자가 무대에 섰다. 그는 "북한에 있는 남은 가족이 보고싶다. 연락이 잘 안된다"며 "사랑하는 누나가 즐겨 부르던 '찔레꽃'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리랑' 선율을 연주한 그는 가족을 그리는 진심을 가득 담아 노래를 시작했고, 진정성 가득한 무대에 트로듀서와 객석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탈락하고 난 후 누나에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이 방송이 누나한테까지 가서 전해지면 좋겠다. 서울에 있는 우리 가족은 잘 살고 있다. 누나를 꼭 데려오겠다. 기다려. 사랑해"라고 전했다.
‘트로트 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락,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쇼.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이 트로듀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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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엑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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