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태원, “노래하면서 먹고 살고파” ‘눈물 글썽’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22 01: 43

태원이 노래로 생계를 유지하고 싶은 소박한 바람을 덧붙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21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신곡 ‘사랑을 끊었어’로 활동 중인 태원이 출연했다.
어느덧 데뷔 11년차 가수인 태원. 그는 “과거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며 앨범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일이 많았다. 노래방, 식당 등을 운영했지만 고스란히 말아먹었다”며 우여곡절 많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더욱이 지난해 3월 트로트 앨범까지 발매한 적 있는 태원. 그는 “발라드를 오래 했지만 너무 안 되니까 아버지께서 트로트로 변경할 것을 권유하셨다”며 트로트앨범을 발표하게 됐던 비화를 덧붙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발라드 음악만 하겠다고 강조한 태원. 그는 앞으로의 꿈을 묻는 질문에 “노래하면서 먹고 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음악을 하면서 저희 부모님 속을 많이 썩였는데 앞으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또 대중에게도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소박한 목표였지만 이를 언급하는 내내 태원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후배의 진정성 어린 모습에 유희열은 “음악은 장르가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께 어떤 방법으로든지 전하면 된다. 태원씨가 신나서 응원하는 모습을 본다면 또다시 응원의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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