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보스턴과 1년 연장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3.22 05: 4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박승현 특파원]지난 해 월드시리즈 MVP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곧 1년 연장계약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스턴의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는 22일 ‘오티스가 2015년 1,500만 달러를 받는 1년짜리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나는 염려하지 않는다”는 오티스의 말을 전하며 수일내로 이 연장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 시즌이 끝난 뒤 오티스는 보스턴과 2년 2,600만 달러(인센티브 제외)에 연장계약했으며 올해가 계약연도의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티스는 자신의 작년 성적을 앞세워 구단에 장기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는 루머에 시달렸으나 정작 본인은 “5년 계약과 같은 미친 제안은 하지 않았다. 난 1년 연장계약을 요구했다”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구단 역시 오티스가 올 해 39세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과 팀 공헌도 등을 고려해 연장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오티스는 작년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16타수 11안타(.688), 2홈런, 6타점, 볼넷 8개로 맹활약,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시리즈MVP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페넌트레이스에서도 3할(.309)-30홈런(30홈런)-100타점(103타점)을 달성하는 녹슬지 않는 솜씨를 보였다. 2003년부터 보스턴에서 뛰었으며 그 동안 3차례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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