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 박승현 특파원]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 중인 LA 다저스 우완 채드 빌링슬리가 22일 수술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MLB.COM에 따르면 빌링슬리는 이날 오전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외야수 매트 캠프가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15개의 피칭을 마쳤다. 올 1월부터 볼을 던지기 시작, 이미 불펜 피칭에서 투구수를 20개까지 늘렸던 빌링슬리는 이날 라이브 피칭까지 수행하면서 순조로운 회복을 알렸다.

빌링슬리는 “팔의 느낌이 아주 좋다. 오늘은 어깨가 뜨뜻해질 때까지 던졌다. 특히 하드커브와 체인지업을 처음으로 던졌다”며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해 4월 시즌 개막 직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4월 25일 토미 존 수술을 받았은 빌링슬리는 2006년 다저스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8시즌 16승(10패)을 거두는 등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뒀다. 클레이튼 커쇼가 떠오르기 전에는 다저스의 에이스 노릇을 해냈다.
한편 이날 빌링슬리의 투구 때 타석에 섰던 외야수 맷 켐프도 순조로운 회복 단계를 밟고 있다. 이날도 피칭머신을 이용, 커브 볼 타격연습을 했으며 외야에서 플라이볼 수비연습도 소화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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