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을 앞세운 FC안양이 시즌 첫 경기를 통해 4강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
FC안양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Hi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고양과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FC안양은 조직력을 앞세워 고양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K리그 챌린지 4강 진출을 목표로 한 FC안양은 총 3번에 걸친 동계전지훈련으로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훈련의 중점은 조직력 강화였다. 안양은 작년에 입단한 기존 16명의 선수 이외에 18명의 선수가 새롭게 영입됐다.

조직력과 균형을 강조하는 팀 컬러에 이들이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면 제 기량을 펼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동계전지훈련에서 조직력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유다.
착실히 동계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안양이지만 팀 전력을 과대평가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우형 감독은 “팀 전력의 70%가 완성되었다”고 밝히며 “나머지 30%는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채워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전은 부족한 30%를 채워나가는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안양은 고양만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뒀고 3실점만을 허용했다. 반면 매 경기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이우형 감독은 “고양은 선수들 간의 응집력이 두텁다. 수비 조직력과 끈질긴 팀워크는 전술로 쉽게 이길 수 없다.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홈 개막전에서 고양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는 첫 단추를 잘 끼워 팀이 목표로 한 챌린지 4강 진출의 초석을 잘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