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속 럭셔리한 주상욱의 펜트하우스가 공개됐다.
'앙큼한 돌싱녀' 속 주상욱의 펜트하우스는 극 중 나애라(이민정 분)와 이혼한 뒤 성공한 벤처기업 대표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온 차정우(주상욱 분)를 잘 설명해 주는 장소다. 22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 펜트하우스는 소품을 제외한 제작과 인테리어에만 5억원이 들어간 세트장이었다.

경기도 이천 ‘앙큼한 돌싱녀’ 세트장에 위치한 이 세트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한 인테리어와 모던한 가구들을 배치, 남자 두 명이 동거하기에 안성맞춤인 실용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나애라와의 단란했던 시절과 차정우의 인간적인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강조, 차정우 캐릭터 성격에 맞게 다른 요소들은 배제했다.
또한 밤이나 낮이나 오로지 일에 총력을 쏟아 붓는 벤처기업 대표로 회사 꼭대기 층에다 펜트하우스를 지어 살고 있는 차정우의 삶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차정우 펜트하우스’는 특별히 복층형 구조, 300여 평의 넓은 규모로 제작됐다. 펜트하우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벽면 한쪽을 아치형 통유리로 배치, 창틀과 연결된 천장과 지붕을 포인트로 한 것도 특징이다.
‘앙큼한 돌싱녀’ 세트장 설계부터 완성을 담당한 원혜정 미술 감독은 “모든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시청자들의 이해와 몰입을 위해 최대한 리얼리티! 살려서 재현하지만, 로코의 특성상 누구든지 살아보고 싶어 하는 공간 표현에 더욱 중점을 뒀다”며 “요즘 드라마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펜트하우스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트렌디하게 설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차정우의 집이 다른 재벌가 세트장과 다른 점은 일벌레인 차정우가 건강관리부터 휴식까지 모든 활동을 집안에서 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이라며 “고동선PD와 미술감독, 스태프들의 노고가 펜트하우스만의 럭셔리함을 살린 ‘맞춤형 세트장’을 완성,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 후 성공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의 유치찬란한 ‘이혼복수극’을 유쾌하게 담아내는 드라마. 돌싱남 주상욱과 돌싱녀 이민정이 이혼 부부간의 ‘핑퐁 복수전’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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