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난 별'에 이어 '나 focus'의 악보를 공개했다.
이소라는 지난 18일 오후, 신보 수록곡 '난 별'의 악보를 파격 공개한 데 이어, 22일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신보 수록곡 ‘나 focus’의 악보와 가사를 게재하면서 앨범 발표 전에 악보를 먼저 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어린 시절엔 슬펐어 난 뭘 잘한 게 없었어 모든 게 힘들 뿐였어. 거짓말 똑같은 말 믿어준다면. 나 너에게만은 더 잘할게 너와 내가 바라는 그런 애가 내가 될게'로 시작해서 '나 늘 너에게만은 잘할게 라는 말을 보여줄게 이제. 더 잘하는 그런 애가 내가 될게. 아껴왔던 말 날 믿어봐 궁극의 멋을 발할게'로 마무리되는 이 곡은 진솔한 자기 고백과 함께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의 맹세를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이미 공개된 ‘난 별’의 악보는 수많은 음악 팬들이 유투브와 팬 사이트 등을 통해 피아노, 기타, 비올라,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로 해석한 버전들과 가사 전문을 노래한 보컬 버전, 판소리 버전에 이어 힙합, 일렉트로닉 버전까지 등장하고 있다. '나 focus' 역시 '난 별'과 함께 수많은 해석 버전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곡이 발표되기 전에 먼저 수많은 커버곡들이 등장하는 가요 사상 최초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이소라는 지금까지 가사로 추측되는 친필 쪽지들과 악보를 사전 공개해 8집 앨범의 정체를 조금씩 노출함으로서, 정식 발매가 2주 이상 남았음에도, 예약 판매량만으로도 음반 판매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음악팬들의 기대치를 극에 달하게 만들고 있다.
총 6년간 공을 들인 이소라의 정규 앨범 '8'은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베이시스트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이소라와 호흡해온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은 물론, 프랜 캐스컬트(Fran Cathcart)와 크리스 케링거(Chris Geringer)등 기라성같은 팝 스타들의 앨범을 작업한 엔지니어들이 각각 믹싱과 마스터링을 담당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오는 4월 8일, 6년만의 신보이자 정규 8집 '8'을 발표하는 이소라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프리미엄 음감회 ‘이소라 8 미리 봄’을 열고, '난 별’, '나 focus'를 포함한 8집 수록곡 전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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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8집 '8'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