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 잠실구장이 가득 들어찼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시범경기는 지난 20일 잠실구장이 공사를 마치고 시범경기를 진행하기 시작한 뒤 첫 주말 경기인 동시에 인기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경기 2시간 전부터 잠실구장 관중석을 메우기 시작한 관중들은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한참 들어왔고 결국 LG 측은 오후 1시 50분 쯤 막아놨던 외야석을 개방해 꽉찬 내야에 몰린 관중들을 외야쪽으로 유도했다.

내야에 그대로 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까지 포함하면 이날 경기는 거의 만석이었다. 시범경기는 티켓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관중수 추산이 불가능하지만 이날 잠실구장 관중석은 거의 빈틈이 없었다.
선수들도 관중들의 기대에 맞는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다. 이날 LG 선발 우규민과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이 투수전을 펼치면서 경기는 4회 말 현재 양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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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석을 개방하기 전의 잠실구장 관중석 모습.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