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은선, "머리도 많이 길렀었는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22 14: 44

사람이 좋다 박은선.
서울시청 소속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이 성별 논란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었던 꿈이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박은선은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고의 몸을 한 번 만들어서 대표팀에 뽑히고 싶었다. 하루 아침에 그게 다 무너졌던 거다"라고 말하며 성별 논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의 은사인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 역시 "너무 허무맹랑한 얘기가 돌아다니니까, 내가 13년을 알고 지내면서 가르친 세월 속에서 그건 납득이 안되더라"라고 분개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선은 "머리도 많이 길렀었다. 그런데 운동하다보면 불편하더라. 게임을 뛰는데 헤딩을 하려고 하면 불편하고 눈에 찔리더라. 그래서 다시 잘랐다"며 그간의 노력을 한 사실도 전했다.
이날 박은선은 과거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학창시절 체육 성적만 유난히 뛰어났던 성적표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이 좋다 박은선 출연에 네티즌들은 "사람이 좋다 보고나니 박은선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사람이 좋다 박은선, 과거사진 귀엽네" "사람이 좋다 박은선, 얼마나 속상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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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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