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튼, LG전 6이닝 무실점 '에이스 합격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22 15: 10

KIA 타이거즈 데니스 홀튼이 시범경기를 호투로 마무리했다.
홀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2경기에서 총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홀튼은 이날 더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선발 합격점을 받았다.
홀튼은 1회와 2회를 각각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1회 박용택을 2루수 땅볼,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2회 조쉬 벨을 1루수 땅볼,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 이병규(7번)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맞춰잡았다.

3회 홀튼은 2사 후 권용관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짧은 폭투에 권용관과 박용택이 다음 베이스를 훔치다가 박용택이 2루에서 아웃돼 한숨을 돌렸다.
 
홀튼은 4회도 삼자 범퇴로 넘겼다. 4회까지 투구수도 45개로 경제적이었다. 타선이 5회초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홀튼은 5회와 6회도 안타 한 개씩 만을 허용하며 간단하게 LG 타선을 요리한 뒤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서재응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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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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