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허진 "사투리 연기, 특별히 연습하진 않았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22 15: 15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임실을 연기하고 있는 허진이 사투리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허진은 22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측을 통해 '찰진' 사투리 연기에 대한 이야기에 "사투리를 특별하게 연습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 살던 곳의 사투리를 연기에 녹이려고 하다 보니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또 대본이 나오면 녹화 직전까지 몇 번이고 읽어보고 다양하게 바꿔가며 연습하던 노력이 묻어나온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허진은 극 중 옳은 말은 참지 않고 툭툭 던지고 있는 임실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언제나 생각한 말을 속 시원하게 전하는 모습이 예전의 나와 조금은 비슷한 것도 같다. 내 성격 역시 솔직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현실에서 임실처럼 속마음을 모두 얘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나 역시 예전에만 그랬고, 지금은 절제도 하게 되고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며 “연기를 하면서 임실을 통해 여러 가지를 많이 배우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극중 임실과 다양한 형태로 갈등을 만들어 내고 있는 채린(손여은 분)에 대해 “채린은 사실 누구보다 착하고 순수하지만 표현하는 법이 서툰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며 생각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허진은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고 있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시청자들에게 “처음보다 많이 바쁘고 정신없어졌지만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하다”며 “먼저, 기회를 주신 김수현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강부자 언니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30일 4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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