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더블-더블' LG, KT 추격 뿌리치고 4강 PO 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2 15: 55

데이본 제퍼슨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폭발한 LG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63-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KT는 전창진 감독이 퇴장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체력부족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정규리그 1위로 4강에 선착해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LG는 KT의 핵심인 조성민을 막기 위해 기승호를 내세웠다. 기승호가 타이트한 수비로 KT의 에이스를 막자 경기는 수월하게 풀렸다. LG는 데이본 제퍼슨과 김시래 등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조성민이 점퍼로 한 골을 성공시키니는 했지만 KT는 낮은 성공률로 힘겹게 싸웠다.
설상가상 KT는 11-2로 뒤진 상황 1쿼터 5분 51초경 전창진 감독이 2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연달아 받고 퇴장 당했다. 챔피언 결정전 포함 3번째 퇴장인 가운데 스코어를 더욱 벌어졌다. LG는 제퍼슨의 득점으로 18-2까지 앞서기도 했다.
감독이 퇴장 당한 KT는 맹렬하게 반격했다. 철저한 박스 아웃을 통해 골밑서 대등하게 경기를 풀었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추격했다.
비록 KT는 외곽이 터지지 않았지만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와 골밑득점을 묶어 점수차를 좁혔다. 전태풍과 함께 아이라 클라크가 득점을 뽑아낸 KT는 전반을 26-30으로 마무리 했다.
전태풍와 자유투 3개와 송영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기 위해 노력했다. 또 KT는 송영진이 연달아 3점포를 성공 시키면서 35-30으로 달아났다. 전반서 쉬고 나온 송영진의 활약으로 KT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송영진의 KT의 버팀목이었다. 전창진 감독이 퇴장 당한 가운데서 팀을 이끌었다. 공격시간이 거의 흘러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할 수 없던 순간서도 3점포를 터트렸다. 또 KT는 조성민이 수비 성공으로 스틸한 뒤 이어진 속공을 직접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45-37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중반 김시래와 박래훈의 연속 3점포로 서서히 균형을 맞춰간 LG는 3쿼터를 47-48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마무리 했다.
4쿼터서도 박래훈의 깜짝 활약이 이어졌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순간 박래훈은 연달아 3점포 2개를 터트리며 LG의 57-53의 리드를 이끌었다.
KT는 조성민의 3점과 클라크의 덩크슛으로 59-58을 만들며 다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승리의 몫은 LG였다. 제퍼슨이 경기 막판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시켰고 김종규의 리바운드가 이어지며 LG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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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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