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어렵게 끝난 승부, 더 도움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22 16: 16

"어렵게 끝난 것이  오히려 더 도움됐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63-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규리그와 심판 판정이 달라졌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부담이 있던 경기엿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박)래훈이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을 마치고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경기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1쿼터 초반 KT 전창진 감독의 퇴장에 대해 김 감독은 "오히려 더 위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아니라 심판에 대해 걱정을 했다"면서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마무리 잘 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오늘과 같은 모습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규에 대해서는 "순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다. 외곽에서 슈팅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패스를 내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 바로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1차전을 승리하며 유리해진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쉽게 끝나지 않고 어렵게 끝난 것이 더 도움이 됐다. KT가 5차전을 마치고 나온 팀인가 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분명 KT는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리드하고 있다가 쫓긴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의 플레이를 잘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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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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