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퇴장당한 전창진 KT 감독이 2차전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BL은 22일 오후 재정위원회를 열고 1차전 1쿼터에 김도명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다 퇴장당한 전창진 감독의 징계수위를 심의했다. 그 결과 1경기 출전정지와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 감독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1쿼터에서 조성민에 대한 파울이 지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도명 심판을 몸으로 밀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김도명 심판이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주면서 퇴장을 명령했다. KT는 LG에 58-6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선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축제를 내가 망친 것 같다. 그리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참았어야 하는게 맞다. 그러나 6강 PO부터 애매한 판정이 많았다. 정확한 판정 혹은 아닌 판정에 대해 참아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순간적으로 참지 못했다. KBL에서 다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가 잘못한 것이 분명하다.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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