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개막전]마일리, 커쇼와 맞대결 5이닝 8K 3실점 강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22 19: 28

 클레이튼 커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나쁘지 않은 내용에도 스캇 밴 슬라이크를 막지 못해 3실점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마일리는 22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실점했다. 탈삼진을 8개나 잡아냈지만 좌투수에 강한 밴 슬라이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개의 장타를 내준 것이 실점 원인이었다.
1회초 선두 야시엘 푸이그를 3구삼진 처리한 마일리는 2번 저스틴 터너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핸리 라미레스를 2루 땅볼 유도해 가볍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볼넷과 좌측 담장을 때리는 스캇 밴 슬라이크의 2루타에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마일리는 후속타자 후안 유리베를 삼진 처리했지만, 안드레 이디어의 2루 땅볼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마일리는 3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4회초 스캇 밴 슬라이크의 투런포에 2점을 추가 실점했다. 1사에 곤살레스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1루에 출루시켰고, 후속타자 밴 슬라이크의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투런홈런에 3점째 실점했다.
5회초에도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넘긴 마일리는 82개의 투구를 기록하고 5회말 대타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5회말이 현재 애리조나가 다저스에 0-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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