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LA 다저스가 올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5회까지 앞서 나가고 있다.
LA 다저스는 22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5회 현재 3-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냈다. 1회 1사 1,2루 위기를 잘 막은 다저스는 2회 선두 타자 곤살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밴 슬라이크가 좌중간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유리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디어의 2루 땅볼 때 1점을 내며 올 시즌 첫 득점을 만들었다.

2회 타구가 담장에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밴 슬라이크는 4회에는 확실하게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1사 후 곤살레스가 낫아웃 상황에서 1루에 살아나갔고 밴 슬라이크가 애리조나 선발 마일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커쇼는 5회까지 4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애리조나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으로 좋은 내용을 보였으나 밴 슬라이크를 막지 못하고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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