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4분 고차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1분 문창진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유창현의 결승골로 수원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수원은 역대 최단경기인 691경기 만에 팀통산 1000호 골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첫 패배(1승 1무 1패)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서 경남 FC에 3-2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전남은 전반 30분과 후반 1분 스토야노비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5분 안용우, 전반 44분 스테보, 후반 5분 이종호의 골을 묶어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경남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후반 27분 송진형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 FC를 1-0으로 물리쳤다. 제주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고, 성남은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 22일 전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2 (0-1 2-0) 1 수원 삼성
△ 득점= 전 4 고차원(수원) 후 21 문창진 후 45 유창현(이상 포항)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2 (1-2 1-1) 3 전남 드래곤즈
△ 득점= 전 30 이창민 후 1 스토야노비치(이상 경남) 전 35 안용우 전 44 스테보 후 5 이종호(이상 전남)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1 (0-0 1-0) 0 성남 FC
△ 득점= 후 27 송진형(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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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