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 “스트릭렌에게 너무 많이 허용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22 21: 56

청주 KB스타즈가 챔프전 우승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KB스타즈는 22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에게 80-87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당한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진짜 많이 아쉽다. 상대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스트릭렌에게 득점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막기로 한 약속이 잘 안됐다”고 총평했다.

KB스타즈는 1차전에 29점을 넣었던 커리가 8점에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 서 감독은 “커리가 정신적으로 많이 흐트러졌다. 혼도 내봤지만, 컨디션이 안 좋았다. 커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흔들려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콜맨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며 커리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비록 플레이오프서 좌절했지만 서동철 감독은 처음 감독을 맡은 시즌에 KB스타즈를 강호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서 감독은 “홍아란과 심성영이 성장했고 큰 경험도 했다. 비시즌을 치르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해 나갈 것이다. 내년 시즌에 본인들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업그레이드 된 가드진을 만들겠다. 외국선수로 높이도 보강해서 다음 시즌 꼭 우승하겠다”며 벌써부터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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